농구를 주제로 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면 아마 슬램덩크를 먼저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오락실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아무래도 스트리트 후프라는 작품이다
한번쯤 해봤을것 같은데 네오지오라는 로고가 설레임을 더했던 작품이라고 할 수가 있다
길거리 농구가 컨셉인데 거기에 더불어 필살기같은 특수기술도 사용할 수가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농구라는 기본틀은 전혀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3대 3으로 진행된다
국가대항전이다 그러므로 한국팀도 있다 . 각 국가마다 고유의
능력치를 갖고 있으므로 높은 능력치의 팀을 고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의 국가를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봐야 총 10명의 국가가 등장하는데
실제로 농구 경기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국가들도 여럿 존재한다
구색을 맞추려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시작되었다 간단한 몸싸움 정도는 허용되는 룰이다 . 반칙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고 보면 된다
골 밑에서는 레이업슛 혹은 덩크슛이 자동적으로 발동된다 . 물론 두가지 모두
블락킹이 가능하다 그나마 유리한 것은 레이업 슛이다 그 이유는 일정한 높이에서
링으로 던지기 때문에 상대가 블락킹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덩크슛이 훨씬 멋있어서
대부분 덩크슛을 선호하는 편이다
수비할 때에는 상대팀 선수에 가까이 가서 뺏기 기술을 사용하게 되는데
맞추기가 쉽지가 않다
스트리트후프에서 가장 재밌는 요소는 아무래도 필살기이다
기본 슛을 성공시킬 때마다 하단에 있는 SUPERSHOT이라는 막대의 게이지가
차오르기 시작한다
끝까지 충전했을 때에는 필살 슛을 사용할 수 있는데
아무곳에서 발사 하더라도 90%는 골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난이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는 곳은 없다 플레이가 원활할 때에는 수월하게
승리하는 편이지만 초반에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다시 뒤집기란 쉽지가
않다
한번 골을 넣고 나면 상대편에게 공격권이 돌아가기 때문에 점수차를 따라가거나
넓히기 위해서는 상대의 공격권을 가져와야 하는데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운 요소이다 . 연습이 꽤나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반 후반으로 나뉘는데 게이머가 지고 있을 경우에는 전반전에서 끝나버린다
그러나 이기고 있을 경우엔 자동적으로 후반이 진행되게 된다
무척이나 오래된 작품이라서 그런지 스트리트 후프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개인적으로도 궁금하다 어렸을 때에는 정말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의 그래픽들과 비교해보자면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재미면에서는 오히려 고전작품들이 더욱 재밌는 경우가 허다하다
단순하게 그리워서가 아니라 실제로 재미를 추구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