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의 아이들 , 테일즈위버의 10년 잊혀지지 않는 온라인게임

포스팅/사회/문화|2014. 3. 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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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의 사실상 첫 온라인게임으로 대두되는 "테일즈위버"


소프트맥스는 넥슨이나 NC가 탄생하기 이전 , 게임의 완벽한 불모지라고 보아도 될 정도로 열악했던 한국 게임 개발시장에 첫 베스트셀러의 

서막을 연 명예로운 게임사이다.창세기전으로 대표되는 소프트맥스의 게임들은 지금 해봐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파이널판타지에 비견되곤 했는데 . 역시나 한국 게임시장의 뒷심이라고 해야 하나. 국내에서는 그만큼의 인기와 게임성을 인정받았지만

세계에 널리 알려지지는 못하고 국내용 게임이라는데 그 이미지가 굳혀졌다.


그때 당시 게임계의 IMF라고 불리우던 불법복제시대가 활성화 되면서 더이상 소프트맥스의 게임을 연년 만나볼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소프트맥스는 소설 "룬의 아이들"을 모태로한 온라인게임 "테일즈위버"를 제작하고 넥슨이 퍼블리싱 하게 된다.

소프트맥스가 온라인게임을? 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게임 초반에는 엄청난 인기를 불러 일으키며 서버 마비까지 이르르게 된다.


하지만 독창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뒷심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마그나카르타 2 등 콘솔 게임 시장에도 진입했지만 역시 성과는 역부족이었다.



한국게임계의 산증인 소프트맥스.


창세기전의 일러스트는 무려 10년이상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비교하여 아무런 위화감도 느낄 수 없다. 눈매과 남성의 각선 여성의 곡선 등을 특징있게 표현하는 것은 소프트맥스의 일러스트만의 자랑거리였다. 이 일러스트 김형태라는 작가로 지금은 국내외 활동이 활발하고

유명 온라인게임의 일러스트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테일즈위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배경음에 올인했다고 말할 정도로 테일즈 위버의 OST는 그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 물론 창세기전이나 마그나카르타의 배경음악들도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에 못지 않지만 테일즈위버는 일본의 바닐라무드가 오케스트라 커버 앨범을 동참하고 나서 부터 국내외로 성공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테일즈위버의 가장 첫번째곡 "이야기의 시작"이 의미하듯이 이 온라인게임은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존재 할 때마다 거기에 담긴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한국에서는 주춤했지만 일본에서는 그 이야기의 시작의 성공이 아직까지도

자랑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테일즈위버를 하고 있으면 정말로 내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인지 소설을 보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로 그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룬의 아이들"

룬의 아이들은 전민희 작가의 대표 판타지 소설이다.소프트맥스의 4leaf라는 퍼즐 보드 온라인게임과 테일즈위버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작품의 형용할 수 없는 깊이가 있다., 


판타지 소설의 매니아라면 모두 읽어보았겠지만 그렇지 않은 한번 읽고 나면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계의 인식이 한층 더 바뀔 것이라 생각된다.




룬의 아이들과 소프트맥스 그리고 테일즈위버의 행보들을 보면서..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이러한 작품들이 제작되었다면 어떠했을까?... 한국의 좋은 작품들이 없다는 것은 크나큰 착각과 오해이다. 

단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뿐이다. 이상하지 않나. 모든 분야가 상업성으로 지나치게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문화에 왜 이처럼 작품성 좋은 

작품들이 더 높게 더 넓게 나아가지 못하는것일까? 좋은 작품이 인정받고 더욱더 상업적으로 성공했으면 좋겠다. 


적어도 나는 룬의 아이들을 보고 우리나라 문화에 또 다른 시각을 갖게 된다. 좀더 좋은 작품들이 대중에게 보여지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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